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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건강 이바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는 16일 새해 첫 기준금리 결정에서 3연속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약간 우세하게 나타났다.계속되는 내수 침체와 비상계엄·탄핵, 항공기 참사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 명분은 뒷받침됐다는 것이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견해의 근거다.반면 높은 환율 수준과 이로 인한 물가 상방 압력, 트럼프 2기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동결로 한 박자 쉬어갈 것이라는 예측도 팽팽하게 맞섰다.12일 이 채권 전문가 10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명이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연 2.75%로 0.25%포인트(P)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4명은 동결을 예상했다.과반이 예측한 금리 인하가 실제 단행된다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5년 만에 처음 있는 '3연속..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이 높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정부에서도 국민연금 만 가입해서는 노후 대비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개인연금을 가입할 경우 세금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개인연금은 연금 수령 시기와 연말정산 시기 두 번에 걸쳐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만큼 꼭 알아야 하는 제도입니다. 연금저축계좌와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 그리고 개인종합자산관리(ISA) 계좌에서 세금을 절약하는 방법을 한 번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먼저 알아봐야 할 제도는 개인형 IRP입니다. 직장인들이 회사를 다니는 동안 회사에서는 퇴직연금을 적립했다가 근로자가 직장을 그만둘 때 퇴직금을 주게 되죠. 20~30년 한 곳의 회사를 다닌 근로자는 퇴직금을 수천~수억원의 목돈을 받을 수 있지만, 퇴사와 이..
지난 9일 정부는 도수치료, 영양제 주사 등 가벼운 비급여 진료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보장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지금까지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평균 2만원만 내고 10만원짜리 도수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면, 앞으로 출시될 5세대 실손보험에선 최대 9만원까지 본인 부담금이 많아진다는 얘기에요. 나아가 정부는 기존 실손 가입자들도 5세대로 전환할 수 있도록 보상금으로 유인한다는 계획인데요. 보상금도 통하지 않는다면 법을 개정해 갈아타기를 의무화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의문이 나옵니다. 실손보험은 민간 보험회사들이 파는 사보험인데, 왜 정부가 나서서 소비자 혜택을 줄이겠다는 걸까요? ‘보험회사 배만 불린다’는 비판에도 정부가 실손보험 개혁을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번..
무탄소 시대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원자력발전이 다시 주목받는다. 에너지 안보와 국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원전의 중요도가 높아진다. 우리나라는 '수주·건설-운영·관리-사용후핵연료-해체' 등 원전 전(全)주기의 경쟁력을 보유해 전세계로부터 러브콜을 받는다. 이 전주기는 통상 100년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린다. 오랜시간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에 옮겨야한다. 원전강국의 조건은 바로 이 축적의 시간이다. 머니투데이가 원전 전 주기를 통해 원전강국으로 가는 로드맵을 살펴본다. 24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하루 아침에 성사된 일이 아니다. 체코 정부는 한국을 선정한 배경으로 △가격 △품질 △납기 준수 등 세 가지를 꼽는다...
단백질은 우리가 꼭 섭취해야 하는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다. 단백질은 기관계 조절, 면역 및 신진대사,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의 적절한 기능 등에 관여하며 건강한 체중과 근육 및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필요하다.이처럼 중요한 단백질.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섭취해야 할까. 새해를 맞아 식습관 교정을 위해 단백질 섭취에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하지 말아야 할 몇 가지 실수를 영양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미 건강정보 매체 ‘헬스라인’에서 소개한 내용으로 알아본다.△너무 적게 섭취한다단백질 필요량은 개인마다 다르다. 체중과 키, 생활방식, 활동 수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체중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하루 단백질 섭취 적정량은 몸무게 1kg 당 단백질 0.8~1g이다. 예를 들어, 체..
잠 못드는 밤이 괴로운 사람들이라면, 잠자리 들기 한 시간 전 키위를 먹어 보는 것은 어떨까? 키위를 먹으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신체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최근 '영양(Nutrients) 저널'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아일랜드 연구진은 15명의 엘리트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 달 동안 각 참가자는 취침 1시간 전에 키위 두 개를 섭취했다.그 결과 운동선수들은 평균적으로 매일 밤 수면 시간을 53분 늘릴 수 있었다. 수면 효율성도 크게 증가해 86%에서 93%로 상승했다.이에 대해 연구진은 "단순히 잠을 더 많이 자는 것 이상의 결과를 보여줬다"며 "참가자들이 밤 중에 깨어나는 횟수와 그 후 다시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스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한마디가 도화선이 되면서 잘 나가던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AI 분야의 권위자인 젠슨 황 CEO의 발언이기에 시장은 단순히 개인적인 견해가 아닌 무거운 메시지로 받아들인 모양입니다. 서학개미의 ‘눈물’…양자컴株 ‘휴짓조각’ 서학개미들이 손에 쥐고 있던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최근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지난 8일 기준 아이온큐는 하루에만 39% 떨어지고 리게팅 컴퓨팅과 퀀텀 컴퓨팅은 각각 -45%, -43%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아이온큐를 3배로 추종하는 영국 런던거래소의 아이온큐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은 수익률이 -100%에 수렴하면서 청산되기도 했죠. 특히 아이온큐는 서학 개미들이 3분의 1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라 한국 투자자들의..
콜록콜록. 아침저녁 차갑고 건조한 바람, 난방 탓에 건조한 실내 공기로 기침이 멈추질 않는다. 찬바람을 마스크로 막아보고, 건조한 실내공기를 가습기로 달래 보아도, 한 번 자극을 받은 기관지 점막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기침을 멈추기 위해서는 호흡기 점막이 촉촉하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중요하다.그런데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게 있다. 바로 호흡기 점막을 마르게 하는 일상의 음료와 자극하는 원인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걸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물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호흡기 점막이 쉽게 건조해지고 기침이 계속될 수 있다. 마치, 깨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그렇다면 일상에서 호흡기 점막의 촉촉함을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일까?커피, 녹차 등은 이뇨작용을 강화해 호흡기 점막을 더 마르게 해추..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콧속 조직에 존재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된 생물을 섭취하는 경로뿐 아니라 일상적인 호흡을 통해서도 체내에 흡수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민현진 교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진영 박사 공동 연구팀은 인간 비강 조직에서 식별된 미세플라스틱의 특성을 분석한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알레르기 및 비과학 국제포럼’에 게재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진은 중앙대병원에서 코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코털과 코 내부 중·하비갑개, 비인두액 등의 표본을 채취해 미세플라스틱의 존재 여부와 특징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총 10개의 표본에서 39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부위별로는 미세플라스틱이 코털에서 86개, 하비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