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5/01/10 (12)
경제,건강 이바구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올해 변화와 혁신에 고삐를 죈다.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139480) 지분 10%를 증여가 아닌, 직접 매수하기로 결정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이마트를 향한 시장 불신에 과감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지난해 회장 취임 후 CJ그룹과의 제휴, 그룹내 조직혁신, 최근 중국 알리바바그룹과의 합작사 설립 추진까지 변화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이마트는 정 회장이 이 총괄회장의 이마트 보통주 278만7582주를 2140억원에 매수할 계획이라고 10일 공시했다. 기존에 이마트 지분 18.56%를 보유했던 정 회장은 이번 매수로 지분율이 28.56%까지 올랐다. 이로써 이 총괄회장의 이마트 잔여 지분은 없어졌고 정 회장은 이마트의 확실한 독자경영 체제를 갖..
현대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발뿐 아니라 첨단 제조와 로보틱스 분야까지 광범위하게 엔비디아와 협업한다. 두 회사는 사업분야별 파트너십 내용을 구체화할 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와의 대규모 협력 소식에 10일 현대차 주가는 전일 대비 6.10%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퐁텐블로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체결식엔 김흥수 현대차그룹 글로벌전략담당(GSO) 본부장과 리시 달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담당 부사장이 참석했다. SDV·첨단제조·로보틱스까지 ‘턴키 협력’현대차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
9일(현지시간)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영상 대표와 주요 경영진은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슈퍼마이크로 등과 만나 AI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앤트로픽과는 지난해 공동 개발하고 SK텔레콤 고객센터에 적용한 텔코(Telco) 거대언어모델(LLM) 개선과 적용 범위 확대를 논의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을 활용한 SK텔레콤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PAA) ‘에스터’의 주요 시장 진출 가능성도 타진했다.이외에도 유 대표는 삼성전자, 파나소닉 등의 글로벌 기업 전시관을 방문해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불러오는 혁신 현장을 직접 살폈다.유영상 대표는 “이번 CES를 통해 SK가 보유한 AI 서비스와 AI 인프라 및 AI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며 “올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적..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핵심 안건 중 이사 수 상한 설정안에 찬성하고, 집중투표제 도입에는 반대 권고를 내렸다.ISS는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제안한 이사 후보 일부를 지지했으나, 강성두 영풍 사장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하며 고려아연 경영진의 주주환원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SS는 오는 23일 예정된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를 발송하며 이사회 구성과 관련된 주요 안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ISS는 현 이사회가 제안한 19인 이내가 아닌 16인으로 제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하며 “이사회 규모 축소는 민첩성과 논의 활성화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ISS는..
주식회사 씨티엔에스(이하 CTNS)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압테라 모터스(이하 Aptera), 주식회사 LG 에너지솔루션(이하 LG 에너지솔루션) 간 3자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LG 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 Aptera에 21700 원통형 배터리(지름 21mm·높이 70mm) 4.4GWh를 공급한다. CTNS는 LG 에너지솔루션의 고품질 배터리 셀을 사용하여 미국 현지에서 Aptera 차량용 배터리 모듈팩의 생산라인을 설치 및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세계 첫 양산형 Solar EV 차량인 Aptera는 지난해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5만여 대의 선주문을 받아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신동빈 롯데 회장은 이날 VCM에서 각 계열사 대표를 향해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고 이번 위기를 대혁신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른 시간 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유형 자산 매각, 자산 재평가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신 회장은 자사 그룹의 위기가 발생한 근본적 원인으로 핵심 사업의 경쟁력 저하를 꼽았다. 그는 “지금 쇄신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며 “과거 그룹의 성장을 이끈 헤리티지(Heritage·유산)가 있는 사업일지라도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 모델을 재정의하고 사업 조정을 시도해 달라”고 말했다.이날 신 회장이 제시한 올해의 경영 방침은 ▲도전적인..
삼수생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결국 또 철회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와 증시 부진을 철회 이유로 설명했다. 업계에선 케이뱅크가 상장 재추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다음 준비를 위해선 건전성 관리 등 확실한 대비책 마련이 필수란 분석이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일 케이뱅크는 올해 1~2월 사이 재추진하기로 했던 기업공개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증시 부진으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렵게 됨에 따라 상장 연기를 결정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주력하며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조속히 IPO 재추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선 케이뱅크가 또다시 상장을 철회하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케이뱅..
9일 국회에 따르면 전날(8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무엇이 문제인가'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사모펀드가 기업 정상화 노력보다 비용 절감에 매몰돼 노동자를 대거 해고하고 단기수익을 극대화하는 폐해들이 지적되고 있다"며 "사회적 통제나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는 이학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민병덕·강선우·강준현·권향엽·김남근·김원이·김태선·박상혁·박희승·서영석·이정문·허성무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3명과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는 "적대적 M&A 목적이 단기 차익 실현일 경우 기업의 장기 성장보다는 즉각적인 수익 실현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며 "사업부 매각과 인력 구조..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강화와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돌발 변수가 많은 경영환경 속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투자에 나선다. 차세대 제품 개발 등 신사업에 집중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국내에 최대 규모인 24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이전 최대인 2024년의 20조4000억원과 비교해 3조9000억원(약 19%)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역대 최대의 경영실적을 내는 등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돌발적인 경영환경 변수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들을 극복해 왔으며, 위기 이후 더 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