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제주항공 (3)
경제,건강 이바구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 이후 저비용항공사(LCC)를 둘러싼 안전성 논란이 확산됐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12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사고 직후에도 주요 LCC 이용객 수는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엿새간 LCC를 이용해 해외로 출국한 승객 수는 27만 7,80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세로 집계됐습니다. 출국과 입국을 합친 국제선 이용객 수가 55만 7,743명으로, 13.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이스타항공과 에어로케이는 각각 127.3%, 116.2%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사고 당사자인 제주항공은 같은 기간 이용객 수가 15.3% 감소하며 업계 평균과 상반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제주항공 ..
179명의 승객을 사망에 이르게 한 제주항공이 올 3월까지 국내선과 일본·동남아시아 등 국제선에서 총 1900편의 항공편을 감축하겠다고 뒤늦게 밝혔다. 저가항공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비행기 1대당 월평균 가동시간이 가장 길어, 이윤을 위해 무리하게 운항을 늘리다 안전을 소홀히 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당초 제주항공은 참사 직후인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운항 감축 등의 계획은 없다고 버텼었는데, 이용객들의 예약 취소가 쏟아지고 온라인에서 제주항공뿐 아니라 모기업인 애경그룹에 대한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마지막 언론 브리핑에서 "1~3월 동계 운항 기간에 약 1900편 정도의 감축 운항..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7C2216편 여객기 사고 관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장 회장은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그룹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먼저 그는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충격과 아픔을 함께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도 사죄드린다"면서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로 많은 분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뿐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