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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이번 달 기준으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았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올해 우리 성장률을 1.9%로 내다봤는데, 이번에는 1.6∼1.7%로 내려 잡았습니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으로 불과 두 달 사이에 성장률을 0.2%p 이상 낮춘 겁니다. 한은은 11월 경제전망 이후 예상치 못한 계엄 사태가 터진 만큼, 이런 정치적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여파를 진단하고, 대내외적으로 공유할 필요성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25일 수정경제전망치를 공식 발표하기 전 이례적으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한 배경입니다.[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 16일) :계엄으로 인한 정치적 위험이 지금 경제에 주는 영향에 대해서 우리가 현재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정보를 드리는 거가,저는 한은에..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존 연 3%인 기준금리를 유지했습니다. 동결과 인하 의견이 팽팽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이창용 한은 총재를 뺀 금통위원 6명 가운데 5명이 동결을 선택했습니다. 비상계엄 후폭풍으로 정치 불안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1,500원을 넘볼 정도로 변동성이 커진 건데, 1,470원대만 가정해도 올해 물가가 0.15%p나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비해서 많이 올라간 측면이고요. 높아진 환율에 유가까지 올라가면 (물가에 미치는) 그 충격이 더 크겠죠.]고환율이라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고심 끝에 동결하긴 했지만, 경기만 보면 금리를 당장 내리는 게 당연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계엄 이후 소비 심리 위축으로 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는 16일 새해 첫 기준금리 결정에서 3연속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약간 우세하게 나타났다.계속되는 내수 침체와 비상계엄·탄핵, 항공기 참사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 명분은 뒷받침됐다는 것이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견해의 근거다.반면 높은 환율 수준과 이로 인한 물가 상방 압력, 트럼프 2기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동결로 한 박자 쉬어갈 것이라는 예측도 팽팽하게 맞섰다.12일 이 채권 전문가 10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명이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연 2.75%로 0.25%포인트(P)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4명은 동결을 예상했다.과반이 예측한 금리 인하가 실제 단행된다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5년 만에 처음 있는 '3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