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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건강 이바구
소득 상위 10%와 하위 10% 가구 간 소득격차가 처음으로 연 2억원을 넘어섰다. 이들 계층의 자산 격차는 15억원 이상으로 벌어졌다.양극화는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은 실종된 상태다.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국정과제로 양극화를 제시한 지 고작 3주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관련 정책 논의는 정국 소용돌이 속에 뒷전으로 밀렸다. 소득 상하위간 자산격차 15억…상위 10%가 부의 절반 차지5일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조사 연도 기준 지난해 가구 소득 상위 10%(10분위)의 연 평균 소득은 2억1천51만원으로 집계됐다.전년(1억9천747만원)보다 1천304만원(6.6%) 늘며 통계가 작성된 2017년 이래 처음 2억원을 넘어섰다.특히 재..
5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거래원인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과 11월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4.4%, 13.6%를 기록했다.이는 2022년 12월 29.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직전 9월의 4.9%, 전년도 10월과 11월의 7.9%, 7.2%에 비해서도 많이 늘어난 것이다.지난해 10월과 11월 전국 아파트 평균 증여 비중은 각각 5.8%, 5.5%에 불과했다.특히 강남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서초구는 지난해 10월 증여 비중이 무려 55.0%에 달했다. 거래 신고가 된 아파트 776건 가운데 427건이 증여 거래였다.11월에도 전체 거래량 835건의 40.0%(334건)가 증여였다.강남구는 9월 거래 아파트의 7.7%가 증여였으나 10월과 1..
앞으로 서울 도심지에서 개발사업을 진행할 때 비주거시설(상가)을 의무적으로 짓지 않아도 된다. 건설경기 위축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내놓은 '규제 철폐 1호' 방안이다. 공급과잉 상태인 상가 등을 줄이는 대신 주거 시설을 수요에 맞춰 지을 수 있도록 해 도심 주택공급과 건설경기부양을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으로 풀이된다.서울 광화문과 강남, 여의도 업무지구뿐 아니라 용산정비창 일대 재개발·재건축 사업, 서울 도심 주요 역세권 개발사업 모두 규제 개선 효과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시는 5일 올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 지원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규제철폐안' 1·2호를 내놨다. 지난해 12월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규제철폐를 핵심 안건으로 각종 개선 방안을 논의한 지 20여 일 만이다...
삶과 일에 대한 의욕이 뚝 떨어지고 울적한 기분이 계속된다면, 우울증(우울장애)을 의심할 수 있다. 우울증이 악화하면 평소 좋아하던 일에도 흥미를 잃고, 친구 친지 등과의 만남도 시큰둥해진다. 어느샌가 자기 안에 갇히게 된다.미국 건강포털 '웹엠디(WebMD)'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우울증의 덫(또는 함정)에는 사회적 고립, 반복적 사고(반추), 알코올을 통한 자가 치료, 운동 거르기 및 부족, 설탕 중독, 나쁜 뉴스에 대한 집착 등 6가지가 있다. 미국 텍사스주 정신질환자연합((NAMI) 작가인 헤더 로브는 "우울증의 덫에 걸린 뒤 매사에 의욕이 없어지고 지치고 짓눌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언제부턴가 남편과의 외출, 여자 친구들과의 영화감상, 바느질 등 매사에 흥미를 잃었다. 재충전하는 데 혼..
폐는 암세포에게 매력적인 장소다. 신체 다른 곳에서 진행성 암을 앓는 사람들의 절반가량(최대 54%)이 폐암에 걸릴 정도다.왜 그럴까? 폐의 특정 아미노산 수치가 높아지면 암세포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벨기에 플랑드르 생명공학연구소(VIB) 암생물학센터 연구진이 주도한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3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연구진은 유방암에 걸린 생쥐와 사람들의 폐에서 유방암이 없는 생쥐와 사람들에 비해 아스파르트산염(Aspartate)이라는 아미노산의 수치가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는 아스파르트산염이 폐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공격적인 폐암에서 ..
두부, 순두부는 우리 주변에 참 흔한 음식이다. 콩을 분쇄-가열-여과해 얻은 수용성 단백질을 응고시켜 압착해 만든 전통식품이다. 단백질, 칼슘이 풍부하고 열량은 낮아 건강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매우 좋다. 한때 두부 다이어트가 유행한 적이 있다. 먹기 간편하고 비교적 값이 싼 것도 장점이다. 두부-순두부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갱년기 증상 완화, 유방암 예방에 기여...피로 덜고 뼈 건강에도 도움두부는 주로 반찬으로 먹지만,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단백질 구성 요소인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밥과 함께 먹으면 영양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중년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 유방암 예방에 기여하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많다. 추위에 시달린 피부의 탄력 회복에도 일조를 한다. 피로를 줄이는 비타민B2, 뻐 건강에 ..
경기 침체로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나마 친환경차 판매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자동차 산업의 면을 세웠다. 업계는 올해도 새로 출시할 친환경차 모델을 앞세워 움츠러든 내수 시장에서 반전을 꾀할 계획이다.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량은 135만8842대로 지난 2008년(114만5060대)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의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4.2% 줄었고, 한국GM(35.9%↓)과 KG모빌리티(25.7%↓)는 판매량 감소 폭이 더 컸다.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신차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한 르노코리아 판매량만 전년 동기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든 건 경기 침체에 고물가·고..
한국 사회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소득 상위 10%와 하위 10% 간 격차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억 원을 넘겼을 정도다. 여기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문제는 12·3 불법계엄으로 촉발된 대내외적 불안상황이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대로면 부익부 빈익빈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5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가구소득 상위 10%(10분위)의 평균 소득은 연 2억1,051만 원으로 집계됐다. 소득 상위 10%의 소득이 2억 원을 넘긴 것은 통계가 작성된 2017년 이후 처음이다.부자의 소득이 늘어난 주된 원인은 재산이다. 실제로 상위 10%의 재산소득은 2,318만 원으로 전년 대비 459만 원(24.7%) 급증했다. 고소득층이..
이달 말 설을 앞두고 일부 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설 성수품 중 배추와 무 소매가격은 1년 전의 1.5배에서 두 배 수준으로 올랐다.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물가 관리 대책을 발표하는 한편 설 성수기에 성수품 공급과 할인 행사를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다.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3일 기준 한 포기에 5천27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58.9%, 33.9% 올랐다.평년 가격은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무는 한 개에 3천206원으로 1년 전보다 77.4% 비싸고 평년보다 52.7% 올랐다.배추와 무 가격 상승은 기후변화 영향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여름철 폭염에다 추석 이후까지 늦더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