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5/01/21 (6)
경제,건강 이바구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외출을 할 때면 스카프로 목을 가려야만 하는 40대의 여성 환자. 아직 쌀쌀한 3월의 날씨임에도 그녀는 실내에서 자꾸만 얼굴이 붉어지고 더워 손부채질을 한다. 그녀는 왜 사람들과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9년 전, 그녀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진단받았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특징은 열과 에너지 대사가 많아져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더위를 많이 느끼며, 땀이 많이 나거나 안구가 돌출되기도 한다. 또 화장실을 자주 가며 신경이 예민해지기도 한다. 그녀는 긴 시간 동안 호르몬의 지속적인 자극으로 갑상선이 ‘혹’처럼 커져 버린 것! 수술을 수도 없이 고민했지만, 주위 사람들로부터 ‘하지 말아라. 갑상선 아예 없애버리면 정말 끝이다.’ 등의 충고 때문에 고민의 시간이 길어져 치료..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존 연 3%인 기준금리를 유지했습니다. 동결과 인하 의견이 팽팽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이창용 한은 총재를 뺀 금통위원 6명 가운데 5명이 동결을 선택했습니다. 비상계엄 후폭풍으로 정치 불안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1,500원을 넘볼 정도로 변동성이 커진 건데, 1,470원대만 가정해도 올해 물가가 0.15%p나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비해서 많이 올라간 측면이고요. 높아진 환율에 유가까지 올라가면 (물가에 미치는) 그 충격이 더 크겠죠.]고환율이라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고심 끝에 동결하긴 했지만, 경기만 보면 금리를 당장 내리는 게 당연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계엄 이후 소비 심리 위축으로 내..
한국 경제가 이미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계엄 사태 후폭풍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이라는 '이중의 정치적 충격'에 직면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진단했습니다. 이 신문은 20일(현지시간) '성장을 위한 고투: 정치적 충격이 경제적 근심을 더하다'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싣고,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한국 경제에 이러한 정치 상황이 원화 가치 하락, 성장 둔화 등 기존 문제에 추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지난해 아시아 통화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고 한국은행은 최근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측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경고하면서 올해 전망치도 기존보다 하향 조정했습니다.여기에 이날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과 국내 정치 혼란이 더해진 형..
취임 첫날부터 어떤 행정명령을 쏟아낼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데요. AP통신은 첫날 발효할 행정명령이 100건에 육박한다면서 "충격과 공포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는 선거 유세기간 동안 줄곧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물리겠다고 했었죠. 지난해 11월 25일 SNS에서는 취임 당일에 중국에 추가관세에 더해 10%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 캐나다에는 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명시적으로 밝혔습니다. 또 지난 14일 SNS에서 취임 첫날 외국으로부터 관세를 걷을 별도의 정부기관인 대외 수입청을 설립할 거라고도 했습니다. 보편관세에 대해서도 최근 미 재무장관 후보자는 일단 보편관세 부과는 하겠다, 이렇게 다시 한번 기정사실화 했었죠. ..
심장 혈관에 동맥경화가 쌓여 발생하는 심혈관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 2위에 들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다. 대표적인 심혈관질환에는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있다. 특히 심근경색 환자 40%는 돌연사로 사망할 만큼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은 명확하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이 있다. 이 중 3개를 가지고 있다면 발생 위험도는 약 13배, 4개를 가지고 있다면 약 42배가 된다. 위험 인자에 많이 오래 노출될수록 발병 위험이 매우 커지는 것이다. 하지만 위험 인자들을 미리 조절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 관리에 힘쓴다면 심혈관질환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돌연사의 주범, 동맥경화의 경고’ 편에서는 식습관과 운동, 위험 인자 관리법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