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경제 (127)
경제,건강 이바구
충북 진천군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음성 육용오리 농장에 이어 올겨울 도내 두 번째 확진 사례다.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진천군 이월면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AI 항원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인 H5N1형으로 확인됐다.도는 우선 해당 농장에 사람과 가축의 출입을 통제한 뒤 산란계 1만 60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농장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토종닭 농가 3곳도 29일까지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할 예정이다.도는 27일 자정부터 28일 자정까지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한 상태다.농장 간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반경 10㎞ 내 가금 농가 60곳과 역학 농가 3곳에서 정밀검사를 완료할 방침이다.도는 ..
대만 폭스콘은 지난 11일 태국 정부로부터 3억600만달러(약 45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승인받고, 태국 촌부리와 라용에서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폭스콘은 그동안 중국 정저우에서 애플 아이폰 등을 대거 만들어왔지만, 이젠 태국에 공장을 짓고 생산에 들어가는 것이다. 앞서 미·중 갈등 속에 트럼프 1기(2017~2020년) 당시 일어난 글로벌 업체들의 ‘탈(脫)중국’이 트럼프 2기 출범을 맞아 더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 중국의 우회 수출 통로로 활용됐던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5% 관세 부과를 공언하자 이번엔 동남아가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이브에너지는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할 ESS(에너..
정국 불안으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500원 선에 근접하면서 한국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27일엔 장중 1487원까지 올랐다. 비상계엄 사태 이전 1402원이었던 환율은 정국 고비고비마다 상승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달러화 강세에 정국 불안까지 겹치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증시에서 발을 빼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상승할 때 한국 증시만 외면받고 있다. ◇계엄 후 원화 가치 -4.4% 27일 서울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67.5원에 마감(오후 3시 30분 기준)했다. 이날 환율은 오전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덕수 대행을 탄핵하겠다는 기자회견을 갖고,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탄핵 재고를 요청하는 입장을 발표한 뒤에 급등..
올해 전 세계는 폭염과 폭우, 가뭄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꼈다. 그럴수록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후테크’가 주목받았다. 기후테크는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열쇠로 자리 잡았다.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가 발간하는 스펙트럼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올해 등장한 기후테크 중 앞으로 기대되는 기술들을 엮어 소개했다. 내년 기대되는 기술들은 크게 에너지 생산과 공급, 탄소 제거, 태양광 패널 재활용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의 진화 에너지 생산과 공급 분야에서는 네덜란드의 스타트업 카이트파워(Kitepower)가 내년에 빛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연으로 전기를 만드는 공중 풍력 에너지(AWE)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이마트 주가가 27일 6만81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1.02% 하락했는데, 이마트 주가는 전날 종가(7만5500원) 대비 9.8% 떨어졌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마트 주식 429억원어치를 순매도(매도가 매수보다 많은 것)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신세계그룹이 전격적으로 중국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이커머스 합작 법인을 만드는 등 전략적 동맹을 맺는다는 발표를 했는데, 시장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증권사도 우려 섞인 보고서를 내놓았다. ◇상승세 꺾인 이마트 주가 이마트 주가는 지난 1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국내 인사 중 처음으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식사하고 대화를 나눴다는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2년 반 동안 추진해온 감세 정책의 낙수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성장세는 둔화하고 세수 부족에 양극화 심화까지 부정적 효과만 도드라졌다. 감세 정책은 대통령 탄핵 국면으로 일단 제동이 걸렸지만 숙제는 남아 있다. 나라 곳간이 비어가는데 고령화로 재정 부담은 커지고 있다.복합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부자 감세 반대’에서 더 나아가 ‘증세’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윤 대통령 탄핵소추로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감세 정책은 일단 올스톱됐다. 예컨대 상속세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인하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이 무산됐다.다만 이미 진행된 감세 정책은 되돌리기 어려워졌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부터 법인세·종합부동산세(종부세)·소득세 인하 등 공격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
이번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가격이 11주 연속 동반상승했다.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뛰면서 국제유가 보합세에도 국내 판매가격이 올라간 것이다.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9원 상승한 1662.2원을 기록했다.전주 대비 상승 폭은 12월 첫째 주 3.6원, 둘째 주 4.3원, 셋째 주 7원에 이어 확대되고 있다.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6.6원 상승한 1720.2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0.7원 오른 1633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알뜰주유소의 ℓ당 평균가도 1635.4원이었다.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9.7원 상승한 1507.2원으로 나타났다. 주간 가격 기준으..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급등한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국내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 해외 투자 비용 증가 등으로 기업들은 내년 사업 계획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27일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를 돌파했다. 불확실성으로 인해 달러당 1500원을 넘어설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국내 산업계의 위기감도 증폭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로 결제하는 수출 비중이 큰 기업에는 단기적으로는 유리할 수 있지만, 많은 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해외 투자 비용 증가로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과거에는 환율이 오르면 달러로 제품을 파는 수출 기업이 유리하다는 공식이 통했다. 그러나 수출선 다변화로 미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통화로 판매하는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생용품 신규 품목인 구강 관리 용품과 문신용 염료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위생용품의 표시기준’과 ‘위생용품의 기준·규격’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6월 14일 ‘위생용품 관리법’ 시행에 앞서 마련된 ‘위생용품의 표시기준’ 개정안이 시행되면 소비자의 안전과 선택권을 위해 구강 관리 용품인 치간칫솔, 치실 등에 위생용품임을 표시하고 사용 방법과 사용 연령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 기준이 신설된다. 문신용 염료에도 위생용품이라는 문구와 사용 방법, 유통기한 등을 표시하도록 한다. 또, 정보 표시면의 면적에 따라 한글 프로그램 기준 7포인트 이상으로 표시해야 하는 필수 표시사항 외 나머지 위생용품 관련 사항은 첨부 문서에 표시할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