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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건강 이바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6일 "'퍼펙트 스톰'(다발적 악재에 따른 경제적 위기)을 맞아 비관적 태도를 경계하고, 기본기를 바탕으로 위기에도 대처하자"고 당부했다.현대차그룹은 이날 경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그룹 신년회를 개최했다.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이날 신년회 첫 무대는 정 회장이 직접 열었다.정 회장은 지난 2023년 남양연구소, 지난해 기아 광명 이보플랜트에서 열린 신년회에도 직접 참석해 임직원에게 새해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정 회장은 현재 상황을 퍼펙트 스톰으로 정의한 후 "앞으로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피해 갈 수 없는 도전"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불확실성 때문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위기가 없으면 낙관에 사로잡혀 안이해..
앞으로 서울 도심지에서 개발사업을 진행할 때 비주거시설(상가)을 의무적으로 짓지 않아도 된다. 건설경기 위축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내놓은 '규제 철폐 1호' 방안이다. 공급과잉 상태인 상가 등을 줄이는 대신 주거 시설을 수요에 맞춰 지을 수 있도록 해 도심 주택공급과 건설경기부양을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으로 풀이된다.서울 광화문과 강남, 여의도 업무지구뿐 아니라 용산정비창 일대 재개발·재건축 사업, 서울 도심 주요 역세권 개발사업 모두 규제 개선 효과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시는 5일 올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 지원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규제철폐안' 1·2호를 내놨다. 지난해 12월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규제철폐를 핵심 안건으로 각종 개선 방안을 논의한 지 20여 일 만이다...
경기 침체로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나마 친환경차 판매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자동차 산업의 면을 세웠다. 업계는 올해도 새로 출시할 친환경차 모델을 앞세워 움츠러든 내수 시장에서 반전을 꾀할 계획이다.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량은 135만8842대로 지난 2008년(114만5060대)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의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4.2% 줄었고, 한국GM(35.9%↓)과 KG모빌리티(25.7%↓)는 판매량 감소 폭이 더 컸다.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신차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한 르노코리아 판매량만 전년 동기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든 건 경기 침체에 고물가·고..
한국 사회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소득 상위 10%와 하위 10% 간 격차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억 원을 넘겼을 정도다. 여기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문제는 12·3 불법계엄으로 촉발된 대내외적 불안상황이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대로면 부익부 빈익빈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5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가구소득 상위 10%(10분위)의 평균 소득은 연 2억1,051만 원으로 집계됐다. 소득 상위 10%의 소득이 2억 원을 넘긴 것은 통계가 작성된 2017년 이후 처음이다.부자의 소득이 늘어난 주된 원인은 재산이다. 실제로 상위 10%의 재산소득은 2,318만 원으로 전년 대비 459만 원(24.7%) 급증했다. 고소득층이..
A씨는 모바일 세탁서비스를 통해 생활빨래 4회, 드라이클리닝 4회, 수거배송 4회를 포함한 월정액권을 구매했다. A씨는 생활빨래 1회, 드라이클리닝 1회, 수거배송 1회를 사용했지만 사업자의 서비스 정책이 불만족스러웠고 서비스 해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해당 사업자는 서비스 중도해지 시 잔여 세탁 서비스 횟수는 모두 소멸되고 환급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크린토피아 등 모바일 세탁서비스 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세탁가격 등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고 구독서비스 즉시 중도해지도 제한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소비자원은 2일 런드리고·세탁특공대·크린토피아 등 모바일 세탁업체 3곳의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업체는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세탁을 요청하고 의류를 문 앞에 두면 비대면으로 수거해 검..
“경제에 있어 가장 큰 공포는 불확실성입니다. 지금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된다면 그 여파를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정부와 정치 지도자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조속한 국정 안정화를 위해 힘을 더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1962년 처음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경제계 신년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날 행사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여러 정부 인사가 참석했다.정치권에서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차규근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담보력이 미약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보증을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지난해 부실액이 2022년의 2배가량인 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상공인 부실률은 지난해 5%에서 18%로 급증했다. 과거 탄핵 국면을 돌아볼 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정국 불안이 이미 악화된 서민경제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신용보증기금(신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보 부실액은 2조7834억원으로 2022년 1조5587억원에서 2년 새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보가 보증을 지원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신 갚아야 할 빚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이야기다.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부실률도 급증했다. 2021년, 2022년 말 2년..
신세계백화점의 오프 프라이스(off-price) 스토어인 신세계 팩토리스토어가 지난해 연간 거래액 1천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팩토리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이 브랜드 재고 상품을 사들인 뒤 직접 가격을 정해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이다.신세계백화점의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 상품을 포함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 이월 상품을 상시 30∼80% 할인한다.2017년 8월 스타필드 고양에 1호점을 연 팩토리스토어는 전국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스타필드, 쇼핑몰 등에 들어서며 지난해 18호점까지 늘었다.연간 거래액은 첫 해 75억원에서 연평균 38% 이상 증가했다.팩토리스토어는 상권과 고객 특성에 맞게 브랜드를 구성했다.젊은 고객이 주로 찾는 스타필드 수원점에는 스트리트 캐주얼과 해외 컨템포..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설 선물 세트와 관련해 백화점은 20만∼30만원대 상품을, 대형마트들은 10만원 미만 상품을 각각 주력으로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작년 설 대비 10만원 미만 선물 물량이 5% 정도 감소하고 100만원 이상 선물 물량이 5% 증가했다고 밝혔다.두 백화점에서 10만원 미만 선물만 줄고 나머지 가격대 상품은 작년보다 늘었다. 10만원대와 20만원대 선물은 각각 15%, 20% 증가했다.갤러리아백화점도 100만원 이상 상품을 늘리고, 10만원 미만 선물을 줄였다고 전했다.백화점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설 선물 관련 시세가 전반적으로 올랐다"며 "작년 설 대비 정육과 수산 세트는 보합세를 보이고, 과일 세트는 원물 가격이 출하량 감소로 오르면서 소비자 가격도 10%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