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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5종 보조금 확정…신형 아이오닉 9도 받는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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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대규모 전기차 생산 거점을 건립한 현대차그룹이 차량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 보조금을 받게 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9, 기아 △ EV6 △EV9, 제네시스 GV70 등 총 5종에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전기차가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확정된 이유는 미국 현지 생산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르면, 배터리와 핵심광물 등에 대한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에서 제조한 전기차에 차량당 보조금을 최대 7500달러를 세액공제 형태로 제공한다.
앞서 현대차 그룹은 75억9000만달러(약 11조원) 이상을 투자, 미국 조지아에 전기차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가동하며 현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보조금을 받으면 현지에서 전기차 판매 경쟁력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미국에서 최대 약 1000만원 보조금에 상응하는 금액을 할인 해주고 있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보조금 규모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란 우려도 없지 않다.
트럼프 정권 인수팀은 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관련 세액 공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전기차와 더불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유연 생산 체계를 통해 판매 라인업을 다양화하며 현지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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