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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 말린 화면이 위로 쑥"…누가 만들었나 했더니

사계 5 2025. 1. 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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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4월 세계 최초로 노트북용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양산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서 미디어 초청 행사를 열고 레노버의 신제품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에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레노버는 앞서 전날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해당 노트북을 공개하면서 오는 6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전했습니다.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은 키패드 아래에 숨겨져 있던 패널을 세로로 확대시키면 화면이 약 50%가량 커지는 제품입니다.

평소(롤인) 상태에서는 5:4 화면비, 14형 크기의 일반 노트북처럼 활용하다가 화면을 늘리면(롤아웃) 8:9 화면비, 16.7형 대화면이 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패널 제품에 롤러블 기술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패널에 적용 중인 무편광 저전력 기술인 '에코 스퀘어 OLED'를 노트북 제품 최초로 적용해 패널의 두께를 줄이고 소비전력을 약 30% 가량 개선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에코 스퀘어 OLED는 업계 최초로 편광판 기능을 패널에 내재화한 'OCF'(On-Cell Film) 기술입니다.

김영석 삼성디스플레이 IT영업 담당 상무는 "롤러블 디스플레이의 특성상 화면 전체에 스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는데 오랜 폴더블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롤러블 제품의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면서 "롤러블 기술은 IT 기기, 특히 노트북 제품의 휴대성, 사용 경험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는 워치용 마이크로 LED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폴리이미드(PI) 기판에 3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적·녹·청 색상의 LED 칩을 약 70만 개 전사해 2.1형 직사각형 모양의 워치용 패널을 구현했습니다.

기존 공개된 워치형 제품 중 최고 수준에 해당된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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