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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건강 이바구
윤석열 정부가 2년 반 동안 추진해온 감세 정책의 낙수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성장세는 둔화하고 세수 부족에 양극화 심화까지 부정적 효과만 도드라졌다. 감세 정책은 대통령 탄핵 국면으로 일단 제동이 걸렸지만 숙제는 남아 있다. 나라 곳간이 비어가는데 고령화로 재정 부담은 커지고 있다.복합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부자 감세 반대’에서 더 나아가 ‘증세’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윤 대통령 탄핵소추로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감세 정책은 일단 올스톱됐다. 예컨대 상속세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인하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이 무산됐다.다만 이미 진행된 감세 정책은 되돌리기 어려워졌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부터 법인세·종합부동산세(종부세)·소득세 인하 등 공격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
이번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가격이 11주 연속 동반상승했다.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뛰면서 국제유가 보합세에도 국내 판매가격이 올라간 것이다.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9원 상승한 1662.2원을 기록했다.전주 대비 상승 폭은 12월 첫째 주 3.6원, 둘째 주 4.3원, 셋째 주 7원에 이어 확대되고 있다.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6.6원 상승한 1720.2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0.7원 오른 1633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알뜰주유소의 ℓ당 평균가도 1635.4원이었다.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9.7원 상승한 1507.2원으로 나타났다. 주간 가격 기준으..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급등한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국내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 해외 투자 비용 증가 등으로 기업들은 내년 사업 계획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27일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를 돌파했다. 불확실성으로 인해 달러당 1500원을 넘어설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국내 산업계의 위기감도 증폭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로 결제하는 수출 비중이 큰 기업에는 단기적으로는 유리할 수 있지만, 많은 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해외 투자 비용 증가로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과거에는 환율이 오르면 달러로 제품을 파는 수출 기업이 유리하다는 공식이 통했다. 그러나 수출선 다변화로 미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통화로 판매하는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생용품 신규 품목인 구강 관리 용품과 문신용 염료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위생용품의 표시기준’과 ‘위생용품의 기준·규격’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6월 14일 ‘위생용품 관리법’ 시행에 앞서 마련된 ‘위생용품의 표시기준’ 개정안이 시행되면 소비자의 안전과 선택권을 위해 구강 관리 용품인 치간칫솔, 치실 등에 위생용품임을 표시하고 사용 방법과 사용 연령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 기준이 신설된다. 문신용 염료에도 위생용품이라는 문구와 사용 방법, 유통기한 등을 표시하도록 한다. 또, 정보 표시면의 면적에 따라 한글 프로그램 기준 7포인트 이상으로 표시해야 하는 필수 표시사항 외 나머지 위생용품 관련 사항은 첨부 문서에 표시할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2..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7일 국회에서 가결되자 재계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직을 승계받아 '대행의 대행' 체제로 가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를 수습할 여력이 더 부족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날 탄핵 소추안 가결 직후 “작금의 국내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제계는 본연의 기업활동에 전념하면서 정부 및 여야 정치권과 함께 경제·민생의 극복방안을 협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거시지표의 안정과 우리 경제의 회복력에 대한 외부의 신뢰를 얻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소추라는 전례 없는 상황을 맞이하여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게 됐다”고 우려를 전했다. 이어 ..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인생을 자신의 뜻대로 살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의 소망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스트레스와 불만 대신 기쁨과 성취감을 가져다주는 선택을 해야 한다.하지만 불행하게도 기쁨을 앗아가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그런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조차 모른다. 따라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첫 번째 걸음은 기쁨을 앗아가는 습관들과 작별하는 것이다. 호주 대인관계 전문 출판 미디어 ‘핵스피릿(hack spirit)’은 당장 버려야 할 9가지 습관을 소개했다.우리를 죽이는 지나친 생각지나친 생각은 모든 결정, 모든 대화, 모든 상황을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분석하면서 머릿속을 맴돌게 하는 습관이다. 지나친 생각은 잘못될 수 있는 일에 대해 걱정하느라 위..
주방에 쌓인 설거지, 다음주까지 끝내야 하는 업무, 올해가 가기 전 받아야 하는 건강검진 등 아무리 의욕이 넘치는 사람이라도 가끔은 해야 할 일을 미룰 때가 있다. 어차피 해야 할 일, 미루다 보면 죄책감과 스트레스만 쌓이고 정작 중요한 일은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일도 생긴다.미루는 습관이 만들어내는 악순환을 어떻게 끊어낼 수 있을까. 미국 심리학 전문매체 ‘사이콜로지 투데이’에서 소개한 내용으로 알아본다.△시작은 작게할 일을 미루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해야 하는 일이 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때 도움이 되는 방법은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한 단계씩 작게 나누어 시작하면 첫걸음을 내딛기도 쉽고, 일단 시작을 하면 추진력을 얻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집안 청소를 미루고 있다면 ..
아프리카에서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진 '수면병(Sleeping Sickness)'이 세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과학자들의 경고가 제기됐다. 이 병을 일으키는 기생충은 체체파리에 기생하면서 병을 옮기는데, 다른 동물과 인간에 직접 감염시키는 돌연변이가 발견됐다는 것이다.'수면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 트리파노소마증(African trypanosomiasis)은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 쇠약감, 가려움증 등이 나타나고, 밤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을 유발한다.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할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감염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이 질병의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는 수면 패턴의 혼란이다. 그래서 낮 동안 졸음을 느끼고, 밤에는 불면증을 겪는다며 '수면병'이라는 명칭을 얻게 됐다. 치료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