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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1일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 이용자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강원도 강릉 정동진으로 나타났다.쏘카는 이용자들의 정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한 일출 명소를 27일 공개했다. 정차 데이터는 올해 1월1일 일출 평균시간(오전 7시30분) 1시간 전부터 기상청이 선정한 전국 일출 명소 기준 반경 3㎞ 이내에 30분 이상 시동을 끄고 정차한 차량 위치를 기반으로 추출했다.쏘카 이용자들이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이 찾은 지역 1~3위는 모두 강원도가 차지했다. 1위는 전통적인 일출 명소인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이었다. 2위는 경포해수욕장, 3위는 속초해수욕장이었다. 낙산해수욕장, 설악해맞이공원 등도 강원 지역 인기 일출 명소로 확인됐다.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미국의 국가부채가 내년 1월 중순쯤 법정 한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6월 정도까지 한도유예 등 특별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상·하원 여야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내년 1월 14~23일쯤 국가부채가 법적 한도에 도달해 특별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의회는 정부가 차입할 수 있는 부채의 한도를 정해놓고 있다. 부채가 한도에 이를 경우 미국 정부는 일단 보유한 현금을 일시 동원하거나 공공투자를 미루는 등 특별조치를 취하게 된다.특별조치도 한계가 있다. 특별조치가 한계에 달하는 시점(일명 ‘엑스 데이트’)을 넘기는 순간 미국 정부는 디폴트에 빠지게 된다. 현지에선 엑스 데이트 시점을 내년 6월 중순..
올해 잦은 비로 경남 남해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시금치에 대규모 습해가 발생했지만 농가의 노력으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매출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8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 10~11월 집중호우로 지역 시금치 재배면적 943㏊ 중 46%에 달하는 432㏊에서 잎이 노랗게 변하는 습해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시금치 출하량이 전년 대비 최대 60%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나 지역농가들은 비료 살포로 시금치에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뿌리가 썩지 않도록 꾸준한 관리를 이어갔다. 그 결과 남해지역 시금치 경매 수량은 현재까지 약 241만50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322만2000㎏)에 비해 25% 감소하는 데 그쳤다. 매출로 환산하면 올해 생산량은 약 82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수혜주로 국내 조선주가 관심을 받는 가운데 ‘조선 빅3’로 불리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중 삼성중공업 주가만 유독 부진한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환차익과 방산 사업 부재를 삼성중공업 주가의 나 홀로 약세 배경으로 꼽았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들어(2~27일) HD현대중공업 주가는 어수선한 국내 증시 상황에서도 22만원에서 28만9500원으로 31.6% 올랐다. 같은 기간 한화오션 주가도 5.4%(3만5000→3만6900원) 상승했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1만1620원에서 1만1310원으로 2.7% 하락했다. 조선주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확정된 지난달 초부터 ‘트럼프 수혜주’로 주목받았다. 재집권에 성공한 트럼프 행정부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국회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의결 후 전 부처에 긴급지시를 내리고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이같은 내용으로 전 부처 공직자들에게 긴급지시를 시달했다고 밝혔다.최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의결되었지만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시거나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안보 분야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에 추호의 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군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모든 위기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합창 의장에게는 "북한이..
충북 진천군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음성 육용오리 농장에 이어 올겨울 도내 두 번째 확진 사례다.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진천군 이월면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AI 항원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인 H5N1형으로 확인됐다.도는 우선 해당 농장에 사람과 가축의 출입을 통제한 뒤 산란계 1만 60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농장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토종닭 농가 3곳도 29일까지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할 예정이다.도는 27일 자정부터 28일 자정까지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한 상태다.농장 간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반경 10㎞ 내 가금 농가 60곳과 역학 농가 3곳에서 정밀검사를 완료할 방침이다.도는 ..
대만 폭스콘은 지난 11일 태국 정부로부터 3억600만달러(약 45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승인받고, 태국 촌부리와 라용에서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폭스콘은 그동안 중국 정저우에서 애플 아이폰 등을 대거 만들어왔지만, 이젠 태국에 공장을 짓고 생산에 들어가는 것이다. 앞서 미·중 갈등 속에 트럼프 1기(2017~2020년) 당시 일어난 글로벌 업체들의 ‘탈(脫)중국’이 트럼프 2기 출범을 맞아 더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 중국의 우회 수출 통로로 활용됐던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5% 관세 부과를 공언하자 이번엔 동남아가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이브에너지는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할 ESS(에너..
정국 불안으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500원 선에 근접하면서 한국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27일엔 장중 1487원까지 올랐다. 비상계엄 사태 이전 1402원이었던 환율은 정국 고비고비마다 상승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달러화 강세에 정국 불안까지 겹치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증시에서 발을 빼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상승할 때 한국 증시만 외면받고 있다. ◇계엄 후 원화 가치 -4.4% 27일 서울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67.5원에 마감(오후 3시 30분 기준)했다. 이날 환율은 오전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덕수 대행을 탄핵하겠다는 기자회견을 갖고,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탄핵 재고를 요청하는 입장을 발표한 뒤에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