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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건강 이바구
정부가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정 컨트롤타워 부재 역시 향후 한국의 대외신인도에 악영향을 줄 거라는 진단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오전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최근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논의에 앞서 전날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과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참석자들은 지난주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환율 상승 등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시장 상황을 24시간 예의주시하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올해 6월 말 대형 대부업체의 연체율이 13%대까지 상승했다. 높은 조달금리와 연체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대부업체가 내주는 대출잔액 역시 감소세다.30일 금융감독원은 올 6월 말 기준 등록 대부업자가 보유한 대출 잔액이 12조2105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12조5146억원과 비교해 3041억원(2.4%) 감소했다.이 기간 대부업 이용자 수는 7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의 72만8000명 대비 1만4000명(2.0%) 줄었다.대출 유형은 신용대출이 4조8073억원으로 39.4%를 차지했고 담보대출이 7조4032억원으로 60.6%였다. 1인당 대출액은 1711만원으로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이다.평균 대출 금리는 13.7%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3%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법..
국내 금융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경기 부진 속에 계엄 사태 이후 불거진 정치적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며 한 마디로 ‘대혼돈’을 겪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500원 진입을 목전에 뒀고, 연말이면 나타났던 산타랠리(연말 증시가 오르는 현상)는 자취를 감췄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로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극대화되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46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이날 환율은 무려 20원 넘게 출렁였다. 오전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가능성이 높아지자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시 한 번 경제에 충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11..
“경제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경상수지 흑자도 7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제 낙관론’을 폈다. 그러나 무역을 제외한 주요 경제 지표는 부진한 모습이다.특히 임기 초반 5%대 초반을 웃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 1%대까지 떨어졌지만 내수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2년 연속 미국에 추월당한 성장률국내총생산(GDP) 성장율은 한 국가의 전반적인 생산활동 수준과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경제지표다. 사실상 윤석열 정부의 임기 첫해 성적표라 볼 수 있는 2023년 GDP 성장률은 1.4% 였다.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의 여파로 창업 기업 수가 3년째 감소했다. 고령화 영향으로 60대가 대표자인 기업이 처음으로 40대 대표 기업을 넘어섰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매출·상용근로자가 있는 활동기업은 753만9000개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활동기업 비중은 부동산업(22.6%), 도·소매업(21.4%), 숙박·음식점업(12.2%) 순으로 많았다.지난해 창업한 신생기업 수는 95만6000개로 전년 대비 4.2% 줄었다. 신생기업 수는 2021년(103만4000개)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다. 전체 활동기업 대비 신생기업 수를 뜻하는 신생률은 12.7%로, 2011년 통계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생기업은 부동산업에서만 3만8000개가 줄었다...
인공지능(AI)의 ‘대부’로 불리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AI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힌턴 교수는 BBC 라디오에 출연해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인류에 존망을 가를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기술변화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며 AI로 인해 향후 30년 이내에 인류가 멸종할 가능성이 10∼20%에 이른다고 진단했다.그는 과거에도 기술 발전이 인류에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확률이 10%라고 주장한 바 있는데 암울한 확률 수치를 더 높인 셈이다.힌턴 교수는 “인류는 우리 자신보다 더 똑똑한 것을 상대해본 적이 없다”며 “더 지능적인 것이 덜 똑똑한 것에 의해 통제되는 사례가 얼마나 있겠냐”고 반문했다.이어..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음식점 매출이 이달 들어 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한·KB·삼성·현대카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20일 4개 카드사 매출은 28조2045억원으로 전월 동기(28조7997억원)보다 2% 감소했다. 전년 동기(27조5155억원)보다는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연말 송년회·회식이 줄면서 음식점과 유흥업소 매출이 감소했다. 이달 1~20일 KB국민카드의 식당·식품 판매점 매출은 7110억원으로 전월(7405억원)보다 4% 감소했다. 전년 동기(7167억원)와 비교해서도 소폭 줄었다. 삼성카드의 일반음식점 매출은 5763억원으로 전년(6013억원)과 전월(6010억원) 대비 각각 4.2%와 4.1% 감소했다. 노래..
건강검진에서 피 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혈액-혈관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지표다. 총콜레스테롤이나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상태를 ‘고콜레스테롤혈증’이라고 한다. 여기에 중성지방까지 많으면 고지혈증이다. 모두 심장-뇌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원인이다.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절반 이상이 자신의 혈액 상태 모르고 방치...심장-뇌혈관질환 키운다 질병관리청이 26일 발간한 ‘2024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성인의 고콜레스테롤혈증은 2022년 22.0%나 됐다. 2012년 11.9%에서 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공복 상태에서 피 검사를 한 결과, 핏속의 총콜레스테롤이 240mg/dL 이상이거나 콜레스테롤을 내리는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다. 더욱 큰 문제는 자..
지식만으론 성공할 수 없다. 무엇을 안다고 해서 인생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 자신의 지식을 행동으로 옮겨야 구체적인 결과를 손에 쥘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크고 작은 장벽에 직면한다. 이런 장벽을 타고 넘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미국 샌디에이고대 경영대학원 크레이그 바칵스 교수는 심리매체인 ‘사이콜로지 투데이’에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몇가지 기법에 대해 기고했다.그는 사람들이 무언가에 대한 지식을 완성으로 착각하는데 문제의 본질이 있다고 말했다. 좋은 아이디어롤 떠올리면 삶을 개선한다고 느끼기 쉽지만, 현실은 훨씬 더 어렵다. 아는 것만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없다. 실제 행동이 변해야 하지만 쉽지 않다. 자신의 익숙한 패턴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다.행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