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12/30 (7)
경제,건강 이바구
벤처기업 업계가 새해 경기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전망했다.벤처기업협회는 30일 ‘2024년 4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2025년도 1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는 88.9로 전 분기(110.7) 대비 21.8포인트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모두 전 분기 대비 20%포인트 내외의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는 벤처업계의 경기에 대한 실적과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합)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전 분기 대비 경기 호조, 100 미만이면 전 분기 대비 경기 부진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벤처확인기업 1000곳(제조업 600곳, 서비스업 400곳)에 대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형식으로 진행됐다..
달러·원 환율이 강달러 압력 지속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권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1년 새 200원 가까이 뛰어올랐다. 연말 종가 기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 기록이다.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종가 기준 전 거래일인 1467.5원 대비 5원 오른 1472.5원에 올해 마지막 거래를 마감했다. 연말 종가 기준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1697.0원) 최고치다.올해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12월 28일 1288.0원 대비 1년 새 무려 184.5원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296.4원) 이후 최고 상승 폭이다.지난달 말 종가 1394.7원 대비로는 한 달 동안 77.8원 뛰었다. 이는 지난 2023년 2월 한 달..
지난달 전국 산업생산과 설비투자가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생산은 자동차 파업 등 영향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부산에서는 생산·투자가 늘어난 것과 달리 소비는 5개월 연속 감소했다. ' ▮‘파업 여파’ 자동차 생산 5.4% 감소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4년 11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우리나라 전(全)산업 생산 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6(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0.4% 줄었다. 지난 7월(-0.6%)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8월 1.3% 늘며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9월 감소세(전월 대비)로 전환된 뒤 3개월 연속 뒷걸음질을 한 것이다. 자동차 파업 등으로 제조업 생..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7C2216편 여객기 사고 관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장 회장은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그룹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먼저 그는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충격과 아픔을 함께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도 사죄드린다"면서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로 많은 분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뿐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부산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들의 3분기 수주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 진행된 전체 건설공사 계약액도 전년보다 개선됐다. 그러나 1, 2분기에 비해서는 규모가 줄었다.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부산 기업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2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1000억 원보다 1000억 원이 늘었다. 올해 분기별 실적은 1분기 3조3000억 원, 2분기 2조1000억 원이었다. 3분기 합산 실적은 7조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6조2000억 원)에 비해 22.6%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하지만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8조8000억 원) 수준을 무난히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 기업의..
정부가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정 컨트롤타워 부재 역시 향후 한국의 대외신인도에 악영향을 줄 거라는 진단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오전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최근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논의에 앞서 전날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과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참석자들은 지난주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환율 상승 등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시장 상황을 24시간 예의주시하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올해 6월 말 대형 대부업체의 연체율이 13%대까지 상승했다. 높은 조달금리와 연체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대부업체가 내주는 대출잔액 역시 감소세다.30일 금융감독원은 올 6월 말 기준 등록 대부업자가 보유한 대출 잔액이 12조2105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12조5146억원과 비교해 3041억원(2.4%) 감소했다.이 기간 대부업 이용자 수는 7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의 72만8000명 대비 1만4000명(2.0%) 줄었다.대출 유형은 신용대출이 4조8073억원으로 39.4%를 차지했고 담보대출이 7조4032억원으로 60.6%였다. 1인당 대출액은 1711만원으로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이다.평균 대출 금리는 13.7%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3%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