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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국 산업생산 3개월째 감소…부산 소비 5개월 연속↓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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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국 산업생산 3개월째 감소…부산 소비 5개월 연속↓

사계 5 2024. 12. 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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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지난달 전국 산업생산과 설비투자가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생산은 자동차 파업 등 영향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부산에서는 생산·투자가 늘어난 것과 달리 소비는 5개월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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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여파’ 자동차 생산 5.4% 감소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4년 11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우리나라 전(全)산업 생산 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6(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0.4% 줄었다.

지난 7월(-0.6%)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8월 1.3% 늘며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9월 감소세(전월 대비)로 전환된 뒤 3개월 연속 뒷걸음질을 한 것이다. 자동차 파업 등으로 제조업 생산이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광공업 중 반도체(3.9%) 등에서는 생산이 늘었으나 자동차(-5.4%)와 전자부품(-4.7%) 등에서는 줄었다.

수치가 떨어져야 긍정적인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0.8% 줄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8%로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은 0.2% 감소했다. 정보통신(3.2%) 등에서 생산이 늘어난 것과 달리 금융·보험(-2.9%)과 수도·하수·폐기물처리(-5.7%) 등에서는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 연속 줄었으나 석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7%), 승용차 등 내구재(-0.1%)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4.1%)에서 판매가 늘었다.

업태별로는 전문소매점(0.7%) 무점포소매(0.7%)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나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5.9%) 슈퍼마켓 및 잡화점(-4.7%) 등에서는 줄었다.

지난달 설비투자는 1.6% 감소했다. 2개월 연속 감소세(전월 대비)다.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0.1%)에서 투자가 늘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2.0%)에서는 줄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7.6으로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8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부산 소비 5개월 연속 감소

부산에서는 소비 부진이 두드러졌다. 동남지방통계청이 이날 별도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 광공업 생산 지수는 117.3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5.2% 늘었다. 지난 10월(9.7%)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다.

전월 대비로도 지난 10월(2.1%)부터 11월(0.8%)까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전기·가스·증기업(-32.2%)과 기타 운송장비(-21.8%) 등은 생산이 줄었으나, 자동차(49.0%)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85.1%) 등에서는 늘었다.

광공업 출하는 지난해 11월과 같았고 제조업 재고는 16.9% 증가했다.

지난달 부산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17.6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다.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6.6% 늘었다.

백화점은 전월 대비 7.3%, 전년 동월 대비 0.1% 각각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전월 대비 5.3%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 감소했다.

지난달 건설수주액은 1조11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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