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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새해 경기전망지수 역대 최저치 본문
벤처기업 업계가 새해 경기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전망했다.
벤처기업협회는 30일 ‘2024년 4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2025년도 1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는 88.9로 전 분기(110.7) 대비 21.8포인트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모두 전 분기 대비 20%포인트 내외의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는 벤처업계의 경기에 대한 실적과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합)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전 분기 대비 경기 호조, 100 미만이면 전 분기 대비 경기 부진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벤처확인기업 1000곳(제조업 600곳, 서비스업 400곳)에 대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형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4분기 경기실적지수는 85.0으로 전 분기(88.4) 대비 3.4포인트 감소하며 2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벤처업계는 이번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 내수판매 부진을 꼽았다. 응답 기업 중 85.2%가 ‘내수판매 부진’에 응답하며 경기 악화의 핵심 요인으로 응답했다. 이어 자금사정 어려움(43.4%), 인건비 상승(14.2%)도 주요 악화 요인으로 지목됐다.
조사 항목별로는 △경영실적(81.8) △자금상황(81.9) △인력상황(94.4) △비용지출(86.4) 모두 기준치(100)에 미치지 못했다. 제조업 경기실적지수는 83.5로 전 분기(89.3) 대비 5.8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일반 제조업은 80.0으로 전 분기 대비 10.9p 급락해 제조업 경기실적지수 감소를 주도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의 급락에서 보듯이, 내년도 우리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거시환경 악화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라며 “정부와 국회는 앞으로 닥칠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기업경영을 위축시키는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내수시장 활성화와 자금 조달 환경 개선 등을 위한 보다 강력한 정책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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