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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1,800원 시대 눈앞.. 경유도 1,700원 돌파 임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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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1,800원 시대 눈앞.. 경유도 1,700원 돌파 임박?

사계 5 2025. 1. 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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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IBS>



고환율에 국제유가 상승까지 맞물리면서 국내 주유소 판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여전한 만큼 당분간 기름값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휘발유 평균가 1,686원, 서울 1,750원 돌파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5∼9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L)당 1,686.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직전 주보다 15.7원 오른 수치로 가장 휘발유 가격이 높은 서울의 경우 평균 1,747.2원을 기록했습니다.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평균 가격을 기록했지만, 직전 주보다 15.5원 오른 1,658.6원으로 집계돼 지역 간 가격 격차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알뜰주유소는 리터당 평균 1,660.5원으로 가장 저렴한 판매가를 유지했습니다.

■ 경유도 급등세.. 제주, 상승폭 두드러져

경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533.5원으로 17.2원 상승했습니다. 특히 제주 지역은 11일 기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1,741원, 1,599원을 기록해  전주(1,698원·1,556원)에 비해 각각 43원씩 급등하는 등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이처럼 기름값이 급등한 배경에는 국제유가 상승이 자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서방 제재 심화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국내 유류 가격도 즉각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 고환율도 한몫.. 기름값 부담 가중

유가 상승에 더해 고환율 역시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소입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 원유 가격이 높아지면서 국내 기름값은 더욱 뛰고 있습니다.

보통 국제유가 변동은 2~3주 뒤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최근 2주간 이어진 국제유가 상승세를 감안할 때 다음 주에도 국내 기름값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류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추이를 보면 향후 2주간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라면서도, “다만 상승 폭은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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