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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건강 이바구
A씨는 모바일 세탁서비스를 통해 생활빨래 4회, 드라이클리닝 4회, 수거배송 4회를 포함한 월정액권을 구매했다. A씨는 생활빨래 1회, 드라이클리닝 1회, 수거배송 1회를 사용했지만 사업자의 서비스 정책이 불만족스러웠고 서비스 해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해당 사업자는 서비스 중도해지 시 잔여 세탁 서비스 횟수는 모두 소멸되고 환급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크린토피아 등 모바일 세탁서비스 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세탁가격 등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고 구독서비스 즉시 중도해지도 제한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소비자원은 2일 런드리고·세탁특공대·크린토피아 등 모바일 세탁업체 3곳의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업체는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세탁을 요청하고 의류를 문 앞에 두면 비대면으로 수거해 검..
“경제에 있어 가장 큰 공포는 불확실성입니다. 지금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된다면 그 여파를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정부와 정치 지도자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조속한 국정 안정화를 위해 힘을 더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1962년 처음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경제계 신년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날 행사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여러 정부 인사가 참석했다.정치권에서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차규근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담보력이 미약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보증을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지난해 부실액이 2022년의 2배가량인 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상공인 부실률은 지난해 5%에서 18%로 급증했다. 과거 탄핵 국면을 돌아볼 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정국 불안이 이미 악화된 서민경제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신용보증기금(신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보 부실액은 2조7834억원으로 2022년 1조5587억원에서 2년 새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보가 보증을 지원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신 갚아야 할 빚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이야기다.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부실률도 급증했다. 2021년, 2022년 말 2년..
신세계백화점의 오프 프라이스(off-price) 스토어인 신세계 팩토리스토어가 지난해 연간 거래액 1천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팩토리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이 브랜드 재고 상품을 사들인 뒤 직접 가격을 정해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이다.신세계백화점의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 상품을 포함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 이월 상품을 상시 30∼80% 할인한다.2017년 8월 스타필드 고양에 1호점을 연 팩토리스토어는 전국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스타필드, 쇼핑몰 등에 들어서며 지난해 18호점까지 늘었다.연간 거래액은 첫 해 75억원에서 연평균 38% 이상 증가했다.팩토리스토어는 상권과 고객 특성에 맞게 브랜드를 구성했다.젊은 고객이 주로 찾는 스타필드 수원점에는 스트리트 캐주얼과 해외 컨템포..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설 선물 세트와 관련해 백화점은 20만∼30만원대 상품을, 대형마트들은 10만원 미만 상품을 각각 주력으로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작년 설 대비 10만원 미만 선물 물량이 5% 정도 감소하고 100만원 이상 선물 물량이 5% 증가했다고 밝혔다.두 백화점에서 10만원 미만 선물만 줄고 나머지 가격대 상품은 작년보다 늘었다. 10만원대와 20만원대 선물은 각각 15%, 20% 증가했다.갤러리아백화점도 100만원 이상 상품을 늘리고, 10만원 미만 선물을 줄였다고 전했다.백화점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설 선물 관련 시세가 전반적으로 올랐다"며 "작년 설 대비 정육과 수산 세트는 보합세를 보이고, 과일 세트는 원물 가격이 출하량 감소로 오르면서 소비자 가격도 10% 이..
글로벌 기업들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로봇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너도나도 로봇 사업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런 분위기를 타고 삼성, 현대차, LG 등 국내 대기업들 역시 로봇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섰다.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말 다족보행 로봇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국내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에 올랐다.이와 함께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도 신설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휴머노이드 등 미래 로봇 개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 AI와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할 예정이다.이번에 삼성전자는 기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가 오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다. 전 세계 160개국에서 온 4500개가 넘는 기업들이 미래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원래 CES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로 출발했지만, 모빌리티·기계·인공지능(AI)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기술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올해는 특히 '연결하고, 해결하며 발견하라, 깊이 탐구하라'(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을 주제로 택했다.5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CES에서는 AI의 산업 적용이 핵심 볼거리로 꼽힌다. 올해 CES에 토요타 서 AI 산업 기술 혁신의 구체적인 모습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다는 관측이다.올해 CES는 디지털 경험에 집중한 지난해와 달리 AI가 어떻게 현실 문제를 해결할..
지속적으로 동일한 운동 루틴을 계획하고 있다면 바꾸는 것이 좋겠다. 특히 매일 헬스장을 방문하며 강도 높은 운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신체에 해로울 수 있다. 운동 전문가들은 4~6주마다 강도 높은 운동을 중단하고 일주일 정도의 휴식을 취할 것을 권장한다. 영국 데일리메일, 더 컨버세이션 등은 운동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새해 운동 목표를 세울 때 참고해야할 점들을 소개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에도 변화와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 앙글리아 러스킨 대학교 운동 생리학 댄 고든 교수는 "동일한 운동 루틴을 지속하는 것이 신체에 충분한 자극을 주지 못해 근육 생성이나 체중 감소와 같은 변화를 유도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짧은 적응 기간이 지나면 신체가 동일한 수준의 운동 강도에 익숙해지기 때..
건강을 위해 챙겨 먹어야 할 마늘과 양파를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면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인 트랜스 지방이 생겨 되려 건강에 해로운 걸로 나타났다. 마늘과 앙파에는 트랜스지방으로 전환될 수 있는 화합물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27만 8000명 이상이 트랜스지방산(TFA)으로 인해 숨진다고 추정한다. WHO는 TFA 섭취를 일일 총 에너지 소비량의 1% 미만으로 제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TFA는 튀긴 패스트푸드와 마가린, 버터 기름, 비스킷, 케이크 등에 많다. 주로 식물성 오일의 수소화 과정(오일을 수소로 포화시키는 과정) 중에 만들어진다. TFA는 집에서 요리하는 중에도 만들어질 수 있다 .일본 메이조대 마사키 혼다 박사 연구팀은 요리하는 중에 야채 불포화지방산..
노인 인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부모가 보유한 주택을 상속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세법은 이런 경우 양도소득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물려받은 집을 주택 수에서 제외해주는 ‘상속주택 특례’를 두고 있다. 부모님이 보유한 주택 중 한 채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속주택 특례 조항에 대해 알아둬야 할 사항을 정리했다.상속세 특례, 주택 하나만 가능4일 국세청에 따르면 소득세법 시행령엔 상속으로 인해 다주택자가 된 납세자의 양도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의 상속주택 특례 혜택이 있다. 주택(일반 주택) 한 채를 보유한 1주택자가 주택을 상속받아 2주택을 보유하게 된 경우 당초 소유한 일반 주택을 팔 때 주택을 한 채 소유한 것으로 보고 세금을 물리지 않는 제도다. 상속주택엔 조합원 입주권과 분양권이 완공돼 ..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논란의 중심에 선 건 2024년 9월 13일이다.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업체 '고려아연'과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영풍' 사이에서 벌어진 경영권 분쟁에 뛰어들면서다. MBK파트너스는 영풍 측의 '흑기사'로 등장해 고려아연의 지분 14.61%를 공개매수하겠다고 나섰다. 당초 주당 66만원으로 잡았던 공개매수 가격을 두차례(9월 26일 75만원→10월 4일 83만원) 끌어올렸다.10월 14일까지 한달간 진행한 공개매수로 MBK파트너스 측의 지분율은 기존 33.1%에서 38.47%로 높아졌다. 이후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서 현재(12월 31일) MBK파트너스 측의 지분율은 40.97%를 기록하고 있다. 고려아연 측도 가만있지 않았다. 지난 10월 2..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2주 연속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강세와 국제유가 인상이 맞물려 기름값 상승세가 지속되며 서민 경제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보다 그다음 주에 더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휘발유·경유, 12주 연속 상승.. 서울·제주 등 가격 최고치 경신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71.0원으로 8.8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유 가격도 리터(L)당 1,516.3원으로 9.0원 상승하며 1,500원대를 유지했습니다. 지역별로 서울이 휘발유 가격이 1,729.6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는 1,643.1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했습니다.제주 지역의 경우..
179명의 승객을 사망에 이르게 한 제주항공이 올 3월까지 국내선과 일본·동남아시아 등 국제선에서 총 1900편의 항공편을 감축하겠다고 뒤늦게 밝혔다. 저가항공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비행기 1대당 월평균 가동시간이 가장 길어, 이윤을 위해 무리하게 운항을 늘리다 안전을 소홀히 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당초 제주항공은 참사 직후인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운항 감축 등의 계획은 없다고 버텼었는데, 이용객들의 예약 취소가 쏟아지고 온라인에서 제주항공뿐 아니라 모기업인 애경그룹에 대한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마지막 언론 브리핑에서 "1~3월 동계 운항 기간에 약 1900편 정도의 감축 운항..
작년 한국·미국 금융투자시장에서 ‘채권개미’들의 순매수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의 국내 채권 순매수액이 40조원 선을 넘어섰고, 미국 채권에 대한 순매수액도 10조원대에 진입하면서다. 본격적인 금리 인하기에 앞서 채권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단 전망 속에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예정 등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입 호재 등으로 ‘채권개미’들의 매수 열기가 올해도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긴축 선호)’적 태도로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이 현실화한 가운데, ‘비상계엄 사태’ 등에 따른 원/달러 환율 급등세 등 불확실성 리스크가 급증한 만큼 채권개미들이 기존 투자 계획을 신중히 재검토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2024년 韓美 채권 순매..
3일 업계에 따르면 인템포무드, 굿라이프웍스 등이 제품 표기 오류를 인정하고 전액 환불에 나섰다. 이번 논란은 한 소비자가 무신사에서 판매 중인 패딩 제품들의 충전재 성분을 KOTITI 시험연구원에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시험 결과 일부 제품이 판매 시 표기된 충전재 혼용률과 달랐고, 오리털 대신 폴리에스터가 76% 이상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패딩 제품에 '다운'이라는 표기를 하기 위해서는 솜털(다운) 비율이 75% 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일부 브랜드는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채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굿라이프웍스는 '오버사이즈 덕다운 포켓 아노락' 제품을 '덕다운'으로 표기해 판매했으나, 실제로는 대부분이 폴리에스터 충전재였다는 지적을 받았다. 업체 측은 제품 공지를..
나무가 줄면 학생의 학업성적이 떨어진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환경 변화(Global Environmental Change)》에 발표된 미국 유타대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2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종전 연구에 따르면 적절한 그늘을 제공하는 ‘나무 덮개(tree canopy)’가 넓은 동네의 학생들의 시험성적이 높았다. 주로 동아시아에 서식하던 호리비단벌레가 미국 중서부 일대에 유입된 2010년 이후 수백만 그루의 물푸레나무가 고사한 일은 이와 관련 더 많은 증거를 수집할 기회를 제공했다.호리비단벌레는 물푸레나무에겐 치명적 해충이다. 나무 내부 영양분이 오르내리는 관다발을 파먹어 결국 고사하게 만들기 때문이다.유타대의 알베르토 가르시아 교수(경제학)와 미..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리브유를 자주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효과로 볼 때 우리 할머니들이 즐겨 드시던 들기름, 참기름도 올리브유 못지 않다.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몸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들기름은 들깨, 참기름은 참깨로 만든다. 이 기름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기억력 증진, 학습 능력, 만성질환 예방에 기여...들기름 효능은?들기름은 대부분 불포화 지방산으로 이뤄져 있다. 고기 비계에 많은 포화 지방산에 달리 녹는 점이 낮아서 실온에서 액체로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몸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지방산도 포함되어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들기름에는 학습 능력과 기억력 증진, 각종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 계열의 알파-리놀렌산이 60% 이상 들어 있다...
기아의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국내와 해외 판매 모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기아는 3일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 54만10대, 해외 254만3361대, 특수 6086대 등 전년 대비 0.1% 증가한 308만9457대를 판매했다고 공시했다. 2023년과 비교해 국내는 4.2% 감소, 해외는 1.0% 증가한 수치다. 기존 연간 최대 판매는 지난해 기록한 308만7384대였다.국내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쏘렌토가 9만4538대 판매되면서 가장 많이 팔렸다. 그 뒤로 카니발(8만2748대), 스포티지(7만4255대)가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레이(4만8991대), K5(3만3837대), K8(3만2734대) 등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