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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건강 이바구
술을 줄이거나 완전히 끊으면 우리 몸은 생각보다 더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몸과 마음은 점차 균형을 찾게 되며,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높아지는 등 정신적인 건강도 함께 개선된다. 새해도 됐는데, 더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뎌보는 것은 어떨까? 술을 끊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변화들을 자세히 알아본다.사고 위험이 준다알코올은 심각한 부상이나 화상, 익사, 살인 사건과 같은 사고와 연관된 경우가 많다. 실제로 심각한 외상 사고와 사망자의 절반은 알코올과 관련이 있으며, 치명적인 추락 사고, 교통사고, 자살 사례 중 40%에도 술이 개입되어 있다. 술을 완전히 끊지 않더라도 섭취량을 3분의 1만 줄여도 부상 위험과 병가일 수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심장이 더 건강해진다레드 와인 한 잔이 심장 건..
중형 승용 전기차의 구매보조금이 지난해보다 70만 원 줄어든 580만 원으로 책정됐다. 반면 보조금 책정 지표인 안전기능과 주행성능 기준은 더 강화됐다. 특히 일정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보조금 자체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2일 환경부는 '2025년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보조금은 정부가 설정한 전기차 안전 및 성능 기준에 따라 보조금 액수를 차등화해 소비자를 성능 좋고 안전한 전기차로 유인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안정성과 성능이 떨어지는 전기차는 시장에서 밀어내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 예산은 총 1조5,057억7,000만 원이다.승용 전기차, 주행거리 440km 미만 시 '보조금 손해' 승용 전기차 '최대 기본 보조금'은 소형 530만 원, 중대형 580만 원으..
미국에 대규모 전기차 생산 거점을 건립한 현대차그룹이 차량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 보조금을 받게 됐다.1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9, 기아 △ EV6 △EV9, 제네시스 GV70 등 총 5종에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현대차그룹 전기차가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확정된 이유는 미국 현지 생산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르면, 배터리와 핵심광물 등에 대한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에서 제조한 전기차에 차량당 보조금을 최대 7500달러를 세액공제 형태로 제공한다.앞서 현대차 그룹은 75억9000만달러(약 11조원) 이상을 투자, 미국 조지아에 전기차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가동하며 현지 수요에 빠르게 대응..
' 현대인들은 바쁘다. 그래서 웬만하면 배변 신호를 무시하고 참는 경향이 있다. 일부 여성들은 위생 문제나 냄새 등을 이유로 공중 화장실 사용을 꺼리기도 한다.이처럼 배변 신호를 무시하는 일이 반복되면 장 기능이 떨어지며 대변도 딱딱해진다. 변비나 치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습관이 되면 변비가 '만성'으로 바뀐다. 항문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것.건강한 몸을 위해선 잘 먹고(快食), 잘 자는(快眠)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잘 싸는(快便)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사실, 항문 건강은 전신 건강의 중요한 지표다. 항문이 건강하지 못한데 건강한 일상이 이어질 수 없기 때문. 항문 건강을 위한 10가지 팁(tips)을 찾아봤다.1. '왕'처럼 앉아보세요화장실을 당신의 왕좌로 만드세요. 발 받침대..
새해부터 다자녀 가구는 K패스를 이용할 때 환급금을 일반 이용자보다 더 많이 돌려받는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다자녀 가구 대상 K패스 혜택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K패스는 정부가 지난해 5월부터 시행한 교통카드 서비스다. K패스로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용하면 월 최대 60회(하루 최대 2회)까지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받는다. 이용자 유형별 환급률은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다.올해부터는 이용자 유형에 다자녀 가구를 신설해 환급률을 따로 적용한다. 다자녀 가구 유형 이용자는 자녀가 2명 이상이고 그 중 1명 이상이 만 18세 이하인 성인(부모만 해당)이다. 환급률은 자녀가 2명 이상이면 30%, 3명 이상이면 50%다. 예컨대 자녀..
정부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추후 1분기 상황을 보고 필요 시 추가 경기 보강 방안을 강구할 방침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일)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올해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8%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했던 전망치 2.2%보다 0.4%p 떨어진 수준입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우리 경제는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 상황이 맞물리며 어느 때보다 큰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제성장률이 1.8% 수준으로 낮아지며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고 대외 신인..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170조원대로 성장한 가운데 자산운용업계 양대 산맥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의 선두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024년 한해 순자산이 늘어난 상품의 면면을 살펴보면 단기자금형, 미국 주식형 ETF로 자금이 집중됐다. 대부분 운용사가 단기자금 ETF로 기관투자자의 자금을, 미국 주식형 ETF로 개인투자자의 자금을 확보하면서 성장했다. 다만 유일하게 신한운용이 국내 주식형 ETF 위주로 규모를 키웠다. 지난해 말 기준 ETF 업계 전체 순자산총액 합계는 173조1577억원으로 지난 2023년 말(122조6668억원)보다 41.2% 늘었다. 한해 동안 50조원 이상 규모가 커진 것이다. 업계 양강인 삼성·미래에셋운용이 선두에서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중위권에..
세입자 전세 보증금을 두 차례 이상 제때 돌려주지 않은 ‘악성 임대인’ 명단이 공개 1년 만에 1177명(법인 포함)으로 늘어났다. 이들이 떼먹은 전세금은 모두 1조 9000억원에 이른다.2일 안심전세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이름과 신상이 공개된 ‘상습 채무 불이행자’는 개인 1128명, 법인 49개사다.정부는 전세사기를 막기 위해 2023년 12월 27일부터 상습적으로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임대인의 이름, 나이, 주소, 임차보증금 반환 채무, 채무 불이행 기간 등을 공개하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대신 돌려준뒤 임대인에게 청구한 구상 채무가 최근 3년간 2건 이상이고, 액수가 2억원 이상인 임대인이 명단 공개 대상이다.이들 악성 임대인의 평균 연령은 47세며, 1인당 ..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말 취임사에서 이어 2025년 신년 메시지를 통해 '기술력' 중심의 회사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최 대표는 2일 2025년 신년 메시지를 통해 "올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국제정세 불안 지속 등으로 경영 환경이 어느 때보다 엄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지난해 11월 삼성SDI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최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기술력'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인정받는 최고 품질 상품을 만드는 것이 제조업의 본질이자 경쟁에서 이기는 핵심 비결"이라고 말했다.최 대표는 이날 "이럴 때일수록 더욱더 근본으로 돌아가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는 '기술력' 중..
연말연시 끝없는 술자리가 이어지는 요즘. 다음 날 아침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일도 일상이 되어간다. 유독 술 마신 다음 날은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되는데, 이는 알코올은 소화 기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어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숙취 증상으로 두통, 메스꺼움, 피로감을 떠올리지만, 의외로 ‘설사’ 역시 알코올 과다 섭취 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자료를 바탕으로 알코올이 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본다.알코올이 설사를 유발하는 이유알코올은 소화 과정에 다양한 방식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선, 알코올은 장 내에서 물의 흡수를 방해한다. 일반적으로 장은 음식물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을 단단하게 만들..
지난해에는 알츠하이머병을 감지하는 새로운 혈액 검사부터 마비를 역전시키는 뇌 심부 자극술에 이르기까지 의료 혁신으로 가득 찬 한 해였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의료 전문가들은 2025년에 훨씬 더 많은 의학적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폭스뉴스가 미국 최고의 학술 의료 센터인 브리검여성병원과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이 주축이 돼 운영되는 비영리 통합 의료 관리 시스템인 ‘매사추세츠 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의 의사 과학자들이 암 퇴치에 있어 올해 기대하는 과학적 발전에 대해 소개했다.“암에 대한 면역 요법(인체의 질병에 대한 방어 체계 가운데 하나인 면역 기전을 이용해 암세포를 제거하고자 하는 치료 요법), 특히 고형 종양에 대한 세포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모든 생명체 뇌가 기억을 형성하는 학습방법은 둘로 나눌 수 있다. 심리학 용어로는 고전적 조건형성(classical conditioning)과 조작적 조건형성(operant conditioning)이다.고전적 조건형성은 종소리와 음식을 연결시킨 파블로프의 실험처럼 특정 자극이 주어지면 그에 부응하는 반응을 보이는 수동성에 기초한 학습방법이다. 반대로 조작적 조건형성은 능동성에 기초한 학습방법이다. 특정 행동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으면 반복하는 법을 배우고, 그것이 우리에게 해를 끼치면 피하는 법을 배우는 것을 말한다. 좀 더 일반적 용어로 풀면 전자는 조건반사 학습, 후자는 시행착오 학습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우리의 뇌에서는 이 두 학습 시스템 사이에 줄다리기가 펼쳐지고 있으며, 제한된 시간에 둘 중..
꾸준한 운동은 건강관리의 기본이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당장 운동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변비변비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가 운동 부족이다. 운동량이 적으면 변을 보기 위해 장이 수축하면서 대변을 밀어내는 연동운동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배변이 1주일에 2회 미만이거나 배변 시 굳은 변이 나오거나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 변비를 의심해봐야 한다. 하루 15~30분 산책을 하거나, 누운 상태에서 머리와 다리를 들어 올리는 자세를 취하는 게 좋다. 또 하복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반신욕과 좌욕도 좋은 방법이다.허리와 무릎 통증운동 부족으로 인해 허리나 무릎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허리통증은 보통 노화로 인해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에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운동 부족과 잘못된 자세 등과 ..
새로운 한 해가 밝았다. 지난 2024년을 마무리하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힘찬 한 해를 다짐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간 피로가 많이 쌓이고 생활 리듬이 깨져있었다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피곤함을 쫓고 다시 일상을 회복해보자.키위키위는 비타민C가 풍부해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는 행복호르몬인 아드레날린, 세로토닌, 옥시토닌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키위는 비타민C 외에도 식이섬유, 미네랄 등이 풍부해 피로를 개선한다. 키위 속 클로로필, 이소플라본 성분 역시 간세포 재생을 도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에 따르면 4주간 키위 2개를 매일 섭취한 사람은 피로감과 우울감은 각 38%, 34% 감소했고, 활기는 31% 증가했다.딸기딸기는 과일 중 ..
2024년도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건 반도체 등 주력 수출 품목 덕분이다. 여기에 선박·바이오헬스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뒷받침하며 실적을 견인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새해 수출 전망이 긍정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미국·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보편관세 부과가 현실화한다면 한국 수출기업에 미칠 파장도 커지기 때문이다.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43.9% 증가한 1419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 범용 메모리 가격이 하락했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품목이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지난해 선박·바이오헬스 품목도 수출 상승세에 힘을 보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5년 신년사에서 어려움을 행동으로 극복하는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1일 오전 SK그룹 전체 구성원에게 이 같은 메시지의 이메일 신년 인사를 보냈다. 최 회장은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지난이행(知難而行)’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시도와 혁신은 언제나 어렵다. 저부터 솔선수범하며 용기를 내어 달릴 것이니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최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지정학적 변수가 커지고 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격변하는 경영환경을 어느 때보다 강도높게 경험했다”고 지난해를 평가했다.최 회장은 “우리는 지난 한 해,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1년 전보다 8.2% 증가한 6838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기록인 6836억 달러를 2년 만에 경신하면서 역대 최대실적을 찍었다. 일평균 수출도 기존 역대 최대치인 2022년 25억1000만 달러를 넘어선 2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에너지 수입이 줄며 1.6% 감소한 6329억 달러(931조5022억원)로 나타났다. 이에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621억 달러 개선된 518억 달러(76조2392억원) 흑자를 보였다. 지난 2018년 697억 달러 흑자 이후 최대 폭이다. 지난해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총 8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수출을 견인한 건 반도체였다. 지난해 반도체 ..
한국 반도체 산업계가 직면한 위기다. 우리나라는 미국·대만·일본 등과 견줘 반도체 생태계가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술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기업 및 국가간 합종연횡이 활발해지면서 이같은 상황은 한국 반도체 산업을 더욱 외딴 곳으로 밀어넣고 있다는 목소리가 크다. '넛크래커의 재현'도 우려된다. 한 나라가 기술 우위에 있는 선진국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개발도상국 사이에 끼여 경쟁 우위를 확보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한국 반도체가 꼭 그런 상황이다. ◇앞에는 미국·대만, 뒤에는 중국…한국 반도체 '사면초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AI 반도체 수요도 급증했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설계는 미국이, 제조는 TSMC를 위시한 대만이 흔들림 없는 패권을 쥐고 있다. 뛰어난 첨단 반도체 설계 능력..